새책/└도시에 살 권리 - 세계도시에서 15분 도시로

도시화, 기후위기, 거대도시에 대한 문제의식과 실천 방식

정예씨 2025. 10. 24. 11:30

 

15분 도시의 문제의식 

 

15분 도시 주창자, 카를로스 모레노는 도시화, 기후위기, 탈중심화된 거대도시 출현 등과 같은 일련의 현상을 주요하게 관찰하며 "도시란, 단순히 주거, 이동의 장"이 아니라 "삶의 질, 접근성, 참여를 전제로 한 장"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기존의 도시 설계가 자동차 위주, 기능 분리형(주거/상업/업무 기능이 떨어져 있는)이라는 점을 비판하며, 거리(Distance, 거리감, 거리로 인한 격차)가 생기고 삶이 비인간화된다고 본다.  

"도시에 살 권리"는 앙리 르페브르의 Droit à la ville(도시에 대한 권리)를 계승하며 "도시에서 제대로 살아가기 위한 권리"로 확장된 것이다. 

 

도시에 살 권리-세계도시에서 15분 도시로   

 

도시에 살 권리 | 카를로스 모레노 - 교보문고

도시에 살 권리 |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과 공간을 위한 제언15분 도시, 30분 영토 생활 반경 내에 주거, 일, (생활재)공급, 보건/의료. 교육, 문화 등 여섯 가지 사회적인 기능이 제공되는 다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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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살 권리를 구현하는 방식  – 15분 도시

카를로스 모레노가 제안한 15 분 도시는 도시에 살 권리를 이루는 중심 아이디어로, “거리를 줄이고, 사람들이 집에서 도보 혹은 자전거/대중교통으로 15분 이내에 일상 필수기능(일, 교육, 쇼핑, 건강, 레저 등)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15분 도시에서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을 강조한다.   

- 밀도(density): 적정한 인구와 기능이 모여 있는 상태가 시너지를 낼 수 있다.

- 거리/시간의 축소(distance/time reduction): ‘접근성’이 중요하며, 단순히 기능이 있는 곳이 아니라 그것이 ‘가까이’ 있어야 한다.  

- 기능 다양성(diversity) 및 용도 혼합(mixed-use): 특정 구역이 단일 기능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업무·여가 등이 함께 어우러져야 한다. 

- 디지털화(digitalisation): 원격 근무/디지털 서비스 등을 통해 물리적 이동을 줄이고 지역 기반의 생활이 가능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