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광덕리 505-5 지역지구: 관리지역 대지면적: 1000㎡ 건축면적: 287.63㎡ 연면적: 409.04㎡ 조경면적: 423㎡ 건폐율: 28.8% 용적률: 40.9% 규모: 지상2층 구조: 경량철골조 내부마감: 석고보드위 벽지마감/ 짚섬 판재마감 외부마감: 더글러스 합판위 오일스테인/ A.C Q 방부목위 오일스테인, 아연판 거멀접기 설계기간: 2004. 3 ~ 2004. 6 공사기간: 2004. 6 ~ 2004. 11 건축설계: 박경립, 김호정 (강원대학교) 설계담당: 김창기 (예전건축사사무소) 구조, 설비, 전기: (주)S.o.L 인테리어: (주)S.o.L 시공: (주)S.o.L(대표 천상현) 건축주: 광덕마을 영농법인 (http://www.kwangduck.or.kr)
국내 펜션 건축에는 일반적으로 경량철골구조가 적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광덕마을 공동체 펜션에서도 같은 방법을 적용하고 있다. 주목할 점이 있다면 건물의 구조 시스템이 디자인을 풀어낼 수 있는 적합한 시스템으로 제안되었으며, 그 점에서 일반화된 펜션의 형태와는 차별되고 있다. 광덕마을 펜션의 큰 특징인 자연과 관계 맺는 방식이 펜션의 공간과 형태 디자인을 통해 구현되는데, 대지가 내부로 연장되도록 대지 레벨과 건물의 1층 바닥 레벨 차이를 줄이고 창의 턱을 낮추었으며, 산과 들녘의 풍광이 실내로 확장되도록 창의 폭은 최대한 넓게 두고 있다. 또한 모서리 창을 통해서는 좌우 입체적인 파노라마식 경관 조망이 가능하다. 이러한 특징들은 실내에 앉아 있을 때나 누워있을 때나 행동의 제약을 받지 않고서 자연을 항시 만나기 위한 것이다. 그러면서도 건물의 형태가 산세나 주변 건축물을 거스르지 않도록 2방향 경사지붕으로 디자인되어 있다. 그러나 이러한 디자인 특징들이 철근콘크리트구조방식이나 철골구조 방식으로 구축되기에는 제한이 많이 따른다. 더군다나 자연 속에 들어서는 건축물이 미치는 환경적 폐해를 고려해서라도 대체 방안이 필요하였다고 건축가는 설명한다. 그 점에서 경량철골구조 시스템은 많은 문제들을 해결해주었다. 경량철골구조는 두께 1.0mm 내외의 경량 형강을 구조재로 사용하기 때문에 구조체 자체 하중을 덜 받는다. 때문에 면적이 넓은 창이나 모서리 창이 구조적으로 안전하게 시공될 수 있게 된다. 프레임을 세우고 합판을 덧씌우는 방법으로 2방향 경사지붕이 시공되었으며, 벽체나 슬래브의 시공 모두 같은 원리이다. 경량철골구조는 구조재가 가볍다는 특성 때문에 가용면적이나 시공 상에서 유리한 점이 많다. 물론 건식으로 공사가 진행되어 공기 단축에도 유리하다. 때문에 경제성 있는 자재로 평가받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콘크리트를 사용하지 않으며, 건축자재를 재생 활용할 수 있어 건축폐자재를 줄인다는 점에서 친환경적인 소재이기도 하다. 경량철골구조 시스템이 국내에 적용되기 시작하기는 10년 가까이 되지만, 그 동안 펜션이나 주말주택 시장을 중심으로 확산된 탓에, 건축설계자들 보다는 일반인들에게 스틸하우스로서 더 잘 알려져 있는 편이다. 그럼에도 그 적용 범위는 더욱더 넓어질 전망이다. 그 가능성은 도심 중소규모 건축물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광덕마을 펜션의 시공을 맡은 천상현 소장(S.o.L 대표)은 현장 시공성이 뛰어나며, 간단한 건축방법으로 공기의 제한을 많이 받는 건축물의 경우 이 시스템을 적용하기에 적절하다고 설명한다. 뿐만 아니라 지진이나 태풍과 같은 외부 횡하중에 강한 구조 시스템으로, 그 피해 정도가 심한 중소규모의 건축물일수록 적용하기에 적절한 시스템이라고 한다. 이러한 점에서 자연재해에 대비에 적절하며, 민원이 많이 발생할 수 있는 도심 밀집지역일수록 경량철골구조 시스템은 보편화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문의: S.o.L 건설 031-536-2141, 한국철강협회 강구조센터 스틸하우스클럽 http://www.steelhouse.or.kr
건축문화 200511 광덕마을 공동체 펜션 | 박경립+김호정 | 강원대학교 강권정예 기자 jeongye@ancb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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