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를 쓰고 헌 집만 찾아 중개해서 대박 난 부동산

[중앙일보] 입력 2019.04.14 05:00 수정 2019.04.1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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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연 기자

 

 

2003년 도쿄에 빈 건물이 늘어나던 시기에 낡고 오래된 공간을 좋아하는 5명의 건축가가 블로그에 자신들 취향의 빈 건물 이야기를 올리기 시작했다. 리노베이션(renovation·개보수) 기획을 하고 싶어 시작했던 블로그에 월 30만의 방문객이 모여들었다. 사람들이 모여들자 재미있는 부동산 중개소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신축, 역세권, 풀옵션이 아니라 빈티지(오래된 곳), 개조 OK, 창고 느낌, 반려동물, 천장 높아요 등 부동산을 보는 새로운 가치 기준을 내세웠다. 철저히 자본의 논리로만 흘러갔던 기존 부동산 시장과 달리 눈에 보이지 않는 공간의 분위기와 정서를 부각하고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환기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에 균열을 냈다. 도쿄R부동산 이야기다.  
  

온라인 부동산 편집숍 '도쿄 R부동산' 
요시자토 히로야 대표 인터뷰 
공간과 사람 연결, 쇠락 지역 부흥 열쇠

1930년대 지어진 도쿄 시나가와 구의 옛 가옥. '옛 가옥의 아름다움'이라는 광고를 내 매입자를 찾았다. 새 자재를 일부 사용했지만 덧붙인 흔적이 없도록 절묘하게 보수했다. [사진 '당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중개합니다' ⓒ이케다 마사노리]

  
도쿄R부동산은 현재 게재 물건만 수백 건에 이르는 대형 중개 사이트로 성장했다. 사이트 방문객은 월평균 500만을 상회한다. 계약 성사는 연평균 500건 정도로 2003년부터 누적 성사 건수는 1만 건. 현재 R부동산은 도쿄를 포함해 일본 전역 10개 지역을 추가했고, 빈 학교 건물이나 공공시설을 취급하는 ‘공공R부동산’, 건축 자재 쇼핑몰 ‘툴 박스(too box)’ 등으로 확장됐다. 2019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도쿄R부동산의 요시자토 히로야(吉里裕也) 공동대표를 지난 3일 단독 인터뷰했다.   
  

R부동산 요시자토 히로야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질의 :건축가가 건축이 아니라 부동산을 중개한다.

-부동산 개발 회사에 다니면서 오래된 가옥이나 개조가 가능한 공간을 원하는 지인들에게 상담을 해주곤 했다. 처음에는 우리 주변 사람들만 가진 독특한 취향인 줄 알았는데, 막상 시작해보니 이런 공간을 원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았다.   
  

질의 :R부동산은 기존 부동산 시장이 무시했던 ‘헌 물건’에 주목했다.  

-개성 있는 물건을 찾다 보니 자연스레 오래된 물건들이 눈에 띄었다. 70년 전 지어진 낡은 가옥, 수리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목조 주택 등 완벽하진 않지만, 어느 한 부분이 특출나게 매력적인 공간들이다. 새로운 것이 무조건 좋다고 여겼던 예전과 달리, 요즘에는 오래된 공간만이 가진 특별한 정취를 즐기는 이들이 많다. 아주 독특한 취향의 사람이 아닌, 일반적으로도 받아들여지는 정도의 수준까지 온 것 같다.   
  

질의 :구역 안의 모든 매물을 올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부동산 편집숍 같다. 편집숍의 성패는 물건을 고르는 눈에 달려있다. 매물을 보는 노하우가 있을까. 

-좋은 매물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 R부동산의 영업 담당들의 취향도 각자 달라서 자기 취향에 맞는 매물을 찾아 알아서 소개하도록 한다. 다만 ‘이런 매물은 나쁘다’는 것만 공유한다. 우리와 가장 맞지 않은 매물은 역 앞에 있는 원룸이나 1인 거주 아파트다. 굳이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머릿속에 훤히 그려지는 그런 매물은 취급하지 않는다.   
  

질의 :R부동산의 홈페이지는 일반 부동산과는 다르다. 마치 잡지 기사처럼 매물을 묘사한다.  

-매물이 나열돼 있고 이것이 핵심 콘텐트인 것은 기존 부동산과 매한가지다. 다만 매물을 소개할 때 가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정보(역세권, 신축, 면적 등)보다 공간에 들어섰을 때 분위기는 어떤지, 주변에는 강이나 산이 있는지, 창은 얼마나 큰지, 천장은 높은지 등을 설명한다. 사진도 공간의 모든 부분을 보여주기보다 중요한 정보 값이 있는 사진만을 게재한다. 화장실이 중요한 공간이라면 화장실을 메인으로, 별로 중요치 않다면 아예 뺀다. 잡지를 편집하고 있는 느낌으로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지요다구에서 미니빌딩을 사다'라는 매물 광고를 낸 도쿄 지요다구 바닥면적 16㎡(약 4.8평) 미만의 초미니 빌딩. [사진 '당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중개합니다' ⓒ이케다 마사노리]

  

질의 :매물 자체도 독특하지만 ‘푸르름에 둘러싸여’‘나이테가 새겨진 상가 건물’‘바이커를 위한 아파트’ 등 매력적인 광고 문구도 재미있다.

-처음부터 ‘이렇게 가자’라고 딱히 규칙을 정한 것은 아니다. 누군가 올린 소개 글이 좋은 반향을 일으키면 그것을 참고하면서 자연스럽게 방향이 갖춰진 것 같다.   
  

질의 :한국에서 부동산은 투자 대상이면서 자산이다.  

-일본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그런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을 상대한다. 사람들이 어떤 공간을 원하는지 고려해 좋은 물건을 찾아주는 것이 부동산 중개의 원칙이다. 시세나 면적도 중요하지만, 삶의 우선순위, 가장 추구하고 싶은 가치는 무엇인지 고려해야 한다. 거실은 넓지만, 방은 작고, 화장실은 더럽지만 창밖 풍경이 좋을 수도 있다. 어떤 사람에게는 좋지 않은 물건도 어떤 사람에게는 좋을 수 있다. 공급자 중심이 아니라 사용자 중심에서 공간을 소개하고 싶다.   
  

질의 :일종의 틈새시장이다.   

-일본에서도 주류와 비주류로 따진다면 오래된 건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비주류다. 그런데 비주류의 비중이 조금씩 늘고 있다. 15년 전에 신축만 좋아하는 사람이 10명 중 8명이라면, 지금은 6~7명 정도다. 인구는 줄고 빈집은 늘고 있다. 소유 개념도 옅어지고 있다. 누구와 어떤 환경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어떤 시간을 보내는지를 중시한다. 그리고 어쩌면 사람들의 수요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포인트이기도 하다. 우리가 파는 것은 단 한 개의 건물이고, 한 명만 설득하면 된다. 지금은 사실 건물이 부족한 상황이다. 항상 매력적인 매물을 찾아서 소개하는 것이 어렵다. 그래서 최근에는 좋은 물건을 찾기보다 개발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대폭 수리 필요'라는 임대 광고를 낸 도쿄 시부야구의 오래된 목조 주택. 디자인 회사 U-MA가 입주했다. 수리 계획을 받아 건물주가 심사하도록 했다.파격적인 리모데링으로 물건의 숨어있는 잠재력을 발견, 세입자가 건물 전체를 브랜딩 해준 사례가 되었다. [사진 '당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중개합니다' ⓒ이케다 마사노리]

  
R부동산은 부동산 중개로 한 거리를 살려내기도 했다. 도쿄 동쪽 지요다 구의 ‘아트 이스트(art east)’라는 지역이다. 유령 건물처럼 비어있던 ‘아가타 다케자와’ 빌딩을 중개하면서 ‘갤러리 르네상스’라는 매물 광고를 냈고, 갤러리와 공방, 출판사 등이 차례로 들어오면서 지역에 활기를 불러일으켰다. 건물이 살아나자 주변 거리에도 예쁜 카페와 공방들이 들어왔다. 부동산을 중개했을 뿐인데 거리 하나가 만들어졌다.   
  

질의 :‘아트 이스트’ 사례가 인상적이다.  

-어느 정도 규모 있는 건물은 그 거리나 도시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도시에선 건물이 사람들에게 주는 임팩트가 크다. 도쿄 동쪽에 재미있는 사람들을 모았으면 해서 갤러리가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운이 좋게 갤러리가 계약되면서 분위기가 좋아졌다. 공실률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레 지역에 활기가 생겼다.   
  

질의 :한국에도 쇠락한 지역에 핫한 카페 등이 생기면 그 주변이 반짝 살아난다. 하지만 ‘젠트리피케이션(일명 둥지 내몰림)’ 때문에 오래 가지 못한다. 도쿄는 그렇지 않은가.

-사실 도쿄 동쪽 지역은 역으로 젠트리피케이션을 일으키려고 한 사례다. 아트 이스트 쪽은 오르긴 올랐지만 떠나야 할 정도 대단하진 않은 상태다. 과하게 임대료를 올리면 굳이 그 돈으로 여기에 머물지 않을 것을 건물주들이 감각적으로 알고 있는 것 같다.   
  

도쿄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보소 지역의 연립 주택. 5분 거리에 해변이 있어 서퍼들을 위한 '파도타기 연립주택'으로 광고했다. [사진 '당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중개합니다' ⓒ이케다 마사노리]

  
공간에 대한 관심은 지역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됐다. 현재 R부동산은 전국 10개 지역으로 확대 전개하고 있다. 일본의 빈집은 1000만 세대에 가까울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 각 지역 R부동산을 기반으로 ‘지역 재생’ 사업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지방의 빈집을 개조해 도심 거주자들의 세컨드 하우스(별장)로 임대를 놓은 ‘트라이얼 스테이’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부자들만 갖는 호화로운 세컨드 하우스가 아니라, 힐링하기 위해 가끔 갈 수 있는 작은 면적의 세컨드 하우스 개념이다.   
  

질의 :지역 재생을 위해 ‘세컨드 하우스’를 떠올렸다.  

-도쿄 도심부에서 약 1시간 떨어진 해안가인 보소 지역에 놀러 갔다가 이런 곳에서 서핑하면서 잠시 살아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에 일본의 각 지역에 놀고 있는 빈집을 활용해 그 지역을 활성화하자는 아이디어를 더했다. 인구 감소 지역의 인구를 늘리려고 사람들을 이주시키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가끔이라도 정기적으로 가는 인구를 늘리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최근 일본에선 이런 ‘관계 인구’에 관심이 높다. 관광객 이상 정주자 미만 인구다. ‘눌러살 마음 없으면 오지 마’가 아니라 어떤 형태로든 지역에 계속 와주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인식이다.   
  

요시자토 대표는 "사회 문제와 사업의 과제를 공간과 디자인 뿐만 아니라 시스템을 건드려 해결해보고 싶다"고 말한다. 건축가인 그가 부동산 중개 플랫폼을 만들고 지역 재생 프로젝트를 하는 이유다. 장진영 기자

  

질의 :앞으로는 어떤 그림을 그리나

-사람들의 공간 감수성이 높아지면서 좋은 공간을 만드는 것이 패션이나 음악을 즐기는 것처럼 쉬워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공간의 편집권이 생산자에게 있었다면, 앞으로는 사용자로 넘어가지 않을까. 명품 브랜드와 SPA 브랜드를 적절히 편집해 나만의 패션 스타일을 만들 듯, 공간도 자신이 원하는 조명·천장·바닥재 등을 골라 편집하는 시대가 될 것이다. 건축 자재 쇼핑몰인 ‘툴 박스’를 시작한 이유다. 툴 박스에서는 단순한 자재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천장 부분 시공, 벽 만들기 같은 가벼운 리노베이션 서비스도 진행한다. 궁극적으로는 신축도 편집하도록 만들고 싶다. 사람들이 너무 비슷한 평면 구조에 사는데, 무의식적으로 라이프스타일도 규격화되는 것 같다. 내가 사는 공간을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다는 개념을 만들고 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는 역할이다.   

 


유지연 기자 yoo.jiyoen@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기를 쓰고 헌 집만 찾아 중개해서 대박 난 부동산


[빈집 쇼크] ④ 현실이 된 가난한 청년들의 ‘공상’

국민 절반 셋방살이, ‘빈집은행’은 그렇게 시작됐다


빈집. 우리 사회가 마주한 골칫거리다. 주택 공급과잉, 재산권을 둘러싼 공공과 개인의 갈등이 얽히고 설키며 초래한 문제다. 저성장・저출산・고령화와 같은 인구사회학적 문제도 빈집 양산을 부추긴다. 지난해 전국 빈집은 126만호를 넘어섰다. 내집 마련의 꿈은 멀기만 한데 남아도는 집이 널린 사회. 이른바 '빈집 쇼크'가 한국사회를 병들게 한다. <머니S>가 빈집 현상을 진단하고 현장을 찾아 빈집 활용 방안 등을 알아봤다.<편집자주>


[빈집 쇼크] ④ 현실이 된 가난한 청년들의 ‘공상’


126만5000호.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의 빈집이다. 이는 전년(112만호) 대비 12.6% 증가한 수준으로 주택공급이 매년 계속되면서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한국인에게 ‘내집’은 꿈같은 이야기다. 누군가는 개발호재 등을 계산하며 여러 채의 집을 갖고 있지만 국민 절반가량이 전세 아니면 월세방에 몸을 눕힌다.


허주열 기자 



◆국민 절반, 전・월세 살이


아무리 노력해도 내집을 가질 수 없을 것 같은 절망적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빈집’ 활용에 나선 청년이 있다. ‘아무도 관심 없는 낡은 빈집을 직접 고쳐 살면 어떨까’라는 공상이 청년들의 집 가지기 프로젝트 ‘빈집은행’을 만들어냈다. 프로젝트를 이끄는 최환 대표(34)를 <머니S>가 만났다.


“청년 창업으로 아등바등 열심히 살았는데 내집은 없고 내집을 가질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은 점점 멀어졌어요. 200만원 남짓 벌어 50만원을 월세로 내며 도대체 왜 일을 하는 것일까, 사는 게 왜 이리 힘들까 고민하다 보니 화가 났어요. 그러다 저희 동네에 빈집이 많다는 걸 알게 됐죠. 궁금했어요, 소중한 집을 왜 비워놓았을까. 집이 절실한 우리가 쓰

면 안 될까. 이런 고민에서 빈집은행이 시작됐어요.”


최 대표가 4년 전 빈집은행을 만든 계기는 지극히 현실적이었고 개인적이었다. 아무리 노력해도 부모나 은행의 도움(?) 없이는 월세생활을 벗어나기 힘든 상황에서 방치된 빈집을 스스로 고쳐 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고 실행에 나선 것이다.


최 대표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를 찾아가 빈집들을 알아내고 집주인을 설득해 빈집을 리모델링 해주는 조건으로 무상임차했다. 이후 구축한 ‘빈집 리모델링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 정부의 일자리 창출사업에 선정돼 함께 할 청년을 모집하고 돈을 마련했다.


얼마간의 마중 자금으로 인테리어 전문가를 초빙해 교육을 받았고 직접 집을 고쳐 빈집을 새로운 주거지로 만들기 시작했다. 어려운 일도 많았다. 빈집 활용에 대한 허락을 얻는 것도 쉽지 않았다. 특히 빈집을 방치해 이웃 주민에게 피해를 주는 부동산업자를 볼 때면 화가 나고 답답한 마음이 컸다.


“아이 3명과 함께 사는 한 아주머니집의 바로 앞집이 빈집으로 오래 방치돼 대변이 역류하고 쥐와 벌레가 들끓는다는 얘기를 듣고 대신 그 집을 관리하는 부동산업소를 찾았어요. 빈집을 방치해 이웃의 삶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으니 화장실 시설을 수리하는 등 조치를 취해달라고 했죠. 그랬더니 ‘왜 그런 데 사세요, 이사를 가세요’라고 역으로 큰소리를 쳤어요. 결국 아직도 그 아주머니는 매일 빈집서 흘러나오는 오물을 치우고 있는데 참 안타까웠어요.”


최 대표는 빈집을 찾는 과정에서 인근에 사는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며 빈집 활용 방안을 고민했다. 자신과 같은 청년의 주거문제 해결이 당초 목표였지만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공익적인 활동까지 고민하게 된 것이다.


“지금은 청년주거지 확보 외에 코워킹 스페이스를 통한 일자리 창출, 빈집을 활용한 리모델링 교육 등의 활동도 하고 있어요. 빈집을 스스로 고치기 위해선 기술이 필요하고 함께 빈집은행 활동을 하는 청년 중 건축 전문가가 있어 리모델링을 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관련된 직업교육도 시키는 거죠.”


최 대표의 활동이 소문나기 시작하며 사람들이 기피하는 ‘반지하’ 문제도 해결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 함께하는 도시재생사회적협동조합 멤버들과 대책을 고민한 끝에 버섯을 재배하는 스마트도시농장을 하기로 결정, 최근 도심 속 빈집 버섯농장도 시작했다.


현재 인천 미추홀구 내 18채의 집에서 버섯을 재배하고 있는데 해당 사업은 인천시・노용노동부・LH가 함께하는 고용혁신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다. 최 대표의 활동이 지역을 중심으로 조금씩 알려져 지자체와 공기업 등에서도 관심을 보인 것이다.


빈집을 스스로 고쳐 내집으로 삼고 싶다는 작은 꿈이 점점 커졌지만 최 대표는 아직도 자신의 주거 문제는 해결하지 못했다.


“지난 4년간 여러 빈집 관련 활동을 하다 보니 정작 제 집 마련은 못했어요. 함께한 동료들 중 한사람에게 이익 등을 몰아줬으면 매입이 가능했을 텐데 그러면 다른 친구들은 여전히 같은 상황에서 벗어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았죠. 그래서 지금은 공동으로 함께 살 집을 구하기 위해 방법을 찾고 있어요.”


개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시작했으나 지금은 역할이 많이 바뀐 빈집은행의 궁극적인 목표가 궁금해졌다.


“처음에는 대안이 없어 이 일을 시작했죠. 살아남고 싶었는데 방법이 보이지 않았어요.영원히 돈의 노예로 살아가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대출을 받을 수도 없었어요. 아직 제 집 문제도 해결하지 못했지만 이제는 저와 같은 청년이 자립할 공간을 빈집에 마련하는 방법을 찾고 있어요.”


◆새 보금자리-일자리 창출 공간으로


빈집은행은 최 대표가 확보한 빈집의 리모델링에 참여하는 이에게 해당 집을 공급하는 일을 한다. 여기에 리모델링 과련 교육도 또 다른 핵심사업으로 자리를 잡았다. 현재까지 100여명이 리모델링 수업을 들었고 이들은 빈집은행의 활동에 참여하거나 빈집 수리 전문가로서 일자리를 얻어 새 삶을 살고 있다.


빈집은 사람의 손길이 끊겨 죽어버린 공간이다. 하지만 최 대표는 발상의 전환으로 유쾌

한 빈집의 반란을 꿈꾸고 그 꿈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 그는 빈집은행이 공익적인 역할도 하는 만큼 정부나 지자체에서도 적극적으로 빈집활용에 나서주길 당부했다.


“우리나라에서 부동산은 사적인 재산으로 제도화돼 있어 이를 두고 왈가왈부하는 건 매우 예민한 문제예요. 하지만 아무리 본인 재산이라 하더라도 이웃에게 피해를 줘선 안된다고 생각해요. 현행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특별법의 대상에서 공동주택은 제외했는데 이를 확대 적용할 필요가 있어요. 또 정부가 보유한 빈집이 많은데 주택기금으로 매입해 주거용 외에는 활용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폐쇄형 주택은 민간과 협력해 마을사람들이 공동도시농업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으면 좋겠어요.”



이기사주소 | http://moneys.mt.co.kr/news/mwView.php?no=201808281753808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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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R부동산은 현재 9개 지역R부동산과 네트워크를 이루며 활동. (가나자와 후쿠오카 야마가타 오사카 가고시마 교토 고베 가마쿠라) 이들은 기존 부동산 시스템을 활용하되,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새로운 가치를 지향하는 것. 이것이 R부동산 네트워크의 운영 기조이다. 그 점에서 R부동산은 부동산 시장과 시스템의 혁신이라기 보다 리노베이션이라 할 수 있을 듯. 




    교토R부동산의 컨셉무비는 살고 있는 사람의 시선을 따라 가며 교토에서 어떠한 삶이 가능한지 보여준다. 우리가 공간을 선택한다는 것은 그 공간에서 사는 삶을 선택한다는 것. 곧 R부동산의 가치 지향. 사람들의 일과 휴식, 만남, 놀이, 신앙... 은 골목, 시장, 카페, 신사, 헌책방, 노을, 녹음... 빛, 소리, 바람, 물... 모든 것에 베어 있다. 


    다음은 단지R부동산, 공공R부동산에 대해서.




image. all rights reserved Kyoto Real Estate 京都R不動産





#당신의라이프스타일을중개합니다

#도쿄R부동산 






<당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중개합니다 : 도쿄R부동산>



책이 나오면 독자들 반응을 보기 위해 본능적으로 안테나를 세우게 된다. 출간된 책의 품평을 위해서, 시장 상황을 알기 위해서, 또 새로운 책을 위해서..... 주변 사람들을 못살게 굴기도 하고, 서점 엠디를 찾아 굽신거리며 의견을 구하기도 한다. 이 책은 좀 다르게도, 이런저런 이유로 문의전화가 가끔 걸려오는데, 반갑기 그지 없다. 


R부동산에 대한 궁금함이 많다. 그들의 가치관, 현재, 그리고 비전 등을 알고 싶어하는 것 같다. 독자 서비스(?) 차원에서 R부동산의 최근 소식들을 간간이 전하면서, 빠른 시일 내에 재미난 일을 만들 계획이다. 물론 한국 버전까지도... 




 




R부동산은 올해 1월 1일, 무술년 개띠 해를 맞아 이누R부동산(犬R不動産)을 오픈했다. 견종마다 특성과 스타일을 고려한 개 부동산! Https://www.realtokyoestate.co.jp/2018/621.php 


좀 앞서 2012년도에는 일본 도쿄와 가나자와에서 재기발랄한 전시가 있었는데, 이름하야 '개를 위한 건축'. 이슈 자체도 이목을 끌었지만, 유명 건축가들이 대거 집결해 더욱 화제가 되었다. 이번 이누R부동산에서 그 당시 선보였던 작품들(개 부동산!)을 정식 판매한다. 1차 라인업은 세지마 가즈요, 소우 후지모토, 하라 켄야, 아틀리에 바우와우, torafu 건축의 디자인. 사이트에서 설계도를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고 해당 조립키트를 구매할 수 있다. 물론 완제품도 구입 가능하다.    



맛보기로 세지마 가즈요의 '비숑 프리제를 위한 쇼파'를 링크! 

http://architecturefordogs.com/wp-content/uploads/2013/06/kazuyo-sejima.zip 







2017. 12. 4. 한국일보 : 


신축-역세권-풀옵션이 아닌 ‘라이프스타일을’ 중개하는 부동산



황수현 기자 

http://hankookilbo.com/v/058d0293e0564fff8ce5cecebc263442 






‘도쿄 R부동산’ 이야기 책으로

획일적 조건 광고보다 맞춤 중개

“최악 매물이 누군가에겐 최고”



쇠락한 지역 되살리기에도 관심

폐건물 ‘갤러리 르네상스’로 포장

공방, 출판사 줄이어 거리 살아나




# 도쿄R부동산이 중개한 일본 도쿄 시부야구에 있는 S씨의 집. 방과 거실의 구분 없이 149.15㎡(45평 가량) 공간이 통으로 뚫려 있다. 공간이 주는 제약을 싫어하는 S씨에게 안성맞춤인 집이다. 이케다 마사노리 제공




“어차피 거기서 거기. 차라리 뼈대만 있는 박스를 팔란 말이다!”



일본 도쿄에 사는 S씨는 한 부동산 중개 사이트의 광고문구를 보고 눈이 확 뜨였다. 집을 사려고 여기저기 발품을 팔았으나 구조, 화장실, 하다 못해 문손잡이까지 마음에 안 들어 매입을 포기하려던 참이었다. ‘차라리 건물 뼈대를 팔지’란 그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 149.15㎡(약 45평) 짜리 뼈대를 매물로 내놓은 이 부동산 업체의 이름은 ‘도쿄R부동산(R부동산)’이다.


건축가인 바바 마사타카가 대표로 있는 R부동산은 ‘부동산을 발굴하는 새로운 가치 기준 세우기’를 표방하며 2003년 출발했다. ‘신축, 역세권, 로얄층, 풀옵션’을 내세우는 여느 업체들과 달리 R부동산은 주로 낡고 특이한 건물을 취급한다. 누군가에겐 최악의 매물이 다른 이에겐 최고의 매물이 될 수 있다는 게 이들의 믿음이다. 도쿄도 시부야구에 있는 S씨의 집을 소개할 때 R부동산이 쓴 광고문구는 “노출의 가능성”이었다.


“인테리어가 되어 있는 기존 아파트를 수리할 때는 신경 쓰이는 부분이 더 많다. 원래 공간 구획이나 설비의 위치 따위를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물건은 ‘있는 그대로 놔두면 되는’ 상태였다. 또 ‘이렇게 해야 한다’는 제약도 없었다.”


S씨는 집이 허락하는 자유를 흔쾌히 받아들여 주방, 거실, 방이 하나로 된 집을 만들었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초대형 원룸이 탄생한 것이다.



# 일본 지바현의 한 연립주택. 5분 거리에 해변이 있어 서핑 마니아들을 겨냥해 ‘파도타기 연립주택’이란 문구로 광고했다. 이케다 마사노리 제공


# 도쿄 지요다구 바닥면적 16㎡(약 4.8평) 미만의 초미니 빌딩. 건물주 부부는 처음 빌딩을 보고 한 말은 “귀엽기도 해라”였다. 이케다 마사노리 제공.



R부동산이 창립 7년째가 되는 2010년, 지금까지의 중개사례를 모은 책 ‘당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중개합니다’(정예씨)를 펴냈다. 책에 나열된 흥미로운 사례들은 공간을 보는 새로운 시각과 더불어 최근 한국사회가 골몰하는 도시재생에 관한 아이디어,나아가 부동산의 사회적 역할까지 다시 묻는다.


도쿄도 시부야구에 있는 디자인회사 ‘U-MA’ 사옥은 지은 지 40년 된 2층짜리 단독주택이었다. 고쳐 쓸 생각으로 건물을 매입했던 건물주는 갑자기 타지로 발령이 나자 급히 R부동산에 연락했다. “일반적인 시각으로는 값을 매기기가 어려운 물건이라,다른 부동산에 가 봤자 임차인을 구하기 어려울 거라고 예상했어요. 그래서 R부동산에 맡겼죠. 이 물건의 잠재력을 알아봐 줄 세입자를 구해주리라 믿었으니까요.”


R부동산은 파격적으로 낮은 임대료를 매긴 뒤 ‘대폭 수리 필요’라는 문구로 광고를 내걸었다. 수리에 자신 있는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그 중 가장 좋은 리모델링안을 내놓은 U-MA가 세입자로 ‘당첨’됐다. 2층 바닥 일부를 제거해 1,2층을 관통시키는 과감한 리모델링이었지만 건물주는 나중에 재임대할 때 가치상승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오히려 좋아했다. 임대인과 임차인 사이에 원상복구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기싸움, 거기서 비롯된 각종 비용 낭비까지 말끔히 해결된 것이다.



# 도쿄 시부야구에 있는 디자인회사 U-MA의 사옥. 40년 된 주택의 1,2층을 뚫는 파격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모던한 사옥으로 변신했다. 이케다 마사노리 제공


# 도쿄 시나가와구의 1930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옛 가옥. 낡은 집을 찾던 N씨가 매입해 2년 간 수리해서 거주하고 있다. 이케다 마사노리 제공




R부동산의 활동은 개별 중개를 넘어 쇠락한 지역에 생기를 불어 넣는 데까지 뻗어나가고 있다. 신주쿠, 하라주쿠 등 번화가가 몰린 도쿄 서부와 달리 동부지역은 2007년까지만 해도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골치를 앓고 있었다. 1962년 동부지역 지요다구에 지어진 아가타 다케자와 빌딩도 마찬가지. 유령건물이나 다름없던 이곳을 살리기위해 R부동산은 ‘갤러리 르네상스’라는 문구로 광고를 냈다. 사고방식이 독특한 이들이 모여 영향을 주고받다 보면 쇠락한 지역도 살아날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한 건의문의도 없어 지쳐가던 차에 돌연 갤러리를 내고 싶다는 사람이 나타났고, 이후 순풍에 돛 단 듯 출판사, 갤러리, 건축사무소, 주얼리 공방, 부티크가 줄줄이 계약을 마쳤다. 유령건물에서 문화집결지로 변신한 건물은 주변에 디자인 사무소와 예쁜 카페들을 끌어 들였고 이 일대엔 ‘아트 이스트(art east)’란 새 별칭이 생겼다.


도쿄에서 시작된 R부동산은 현재 가나자와, 후쿠오카, 보소, 야마가타 등 여러 지역으로 퍼져나갔다. 40명 남짓한 R부동산 멤버들은 매일 각 지역의 원석들을 찾아 사이트에 올린다. 1,2층이 뒤틀린 집, 외벽이 까만 집, 바닥면적 16㎡(약 4.8평)의 초미니 빌딩, 불꽃놀이가 잘 보이는 집… 원석의 주인은 그 공간의 가능성을 알아보는 사람이다.


“공간을 스스로 선택하고, 만들고, 사용하고, 즐기는 행위는 원래 자유롭고 근원적인 행위였을 것이다. 그런데 부동산 업계는 묘한 시스템을 만들어 자본의 논리에 따르고 있다. 물건은 조건으로만 평가 되고, 보이지 않는 분위기나 정서는 뒷전이다. (…)사는 이의 체취가 배어든 물건은 다양한 매력을 뿜어낸다. 그곳에는 생생한 삶의 현장이 있다.”(바바 마사타카 도쿄R부동산 대표)


황수현 기자 sooh@hankookilbo.com








“인구는 줄고, 빈집은 늘고 있는 시대다. 


소유 개념과 욕구는 조금씩 옅어지고 있다. 


오히려 누구와 어떤 환경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고 무엇을 먹는지, 


어떤 시간을 보내는지가 훨씬 중요하다.”




자기 ‘삶’과 ‘공간’을 스스로 선택하려는 이들을 위한 안내서 



이 책은 자신의 삶과 공간을 스스로 선택하고, 만들고, 사용하고, 즐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대부분 빈집, 오래된 건물을 자신이 사는 방식, 일하는 방식에 맞게 공간을 개조해 살아간다. 오래된 것에 매력을 느끼며 옛 건물을 좋아하는 사람들, 건물의 분위기나 주변 경관에 우선 가치를 두는 사람들, 공간 구획이 되어 있지 않은 채 골조만 있는 공간은 자기방식대로 개조할 수 있어 좋다는 이들...... 모두 자신의 가치관과 삶이 지향하는 대로 만들어내는 공간 이야기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이 책에는 실제 거주자, 집주인들의 공간에 대한 생각에서부터 저마다 공간을 개조해서 살기까지 각양각색의 에피소드가 주를 이룬다. 사례마다 공간 개조 아이디어를 보여주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정보와 사진, 도면자료가 달려 있으며(내외부 모습이 담긴 총 260여 컷의 사진, 변경 전이나 변경 후의 도면) 공간을 고르는 질적 가치 기준이 키워드와 아이콘으로 정리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경제 규모에 맞는 자금 운용계획, 건물주와 세입자의 이해관계와 합의에 따른 새로운 임대방식, 집을 구입하는 새로운 방식 등을 제안한다. 


대다수 도시의 빈집, 오래된 건물, 낡고 후미진 공간, 그리고 잘 드러나지 않지만 매력 있는 장소들이 등장하며, 많은 사람들이 그 속에서 공간을 가꾸고 살아간다.  바로 이 모습이 도시의 활력을 만들고 다시 우리 삶을 재구성하는 모습임을 이 책은 말한다. 


도쿄R부동산 지음, 정문주 옮김/ 264쪽/ 210*150mm/ 2017.11.25. 발행/ 정가 16,500원 






당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중개합니다

{도쿄R부동산}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도쿄R부동산 


좋아하는 동네 곳곳을 보물찾기 하듯 돌아다니는 이들이 있다. 빈 집, 오래된 건물, 매력 있는 장소를 찾아 소개하며 누구든지 자기 공간을 만드는 과정을 즐기는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 바로 ‘도쿄R부동산’이다. 


2003년 온라인을 기반으로 시작된 도쿄R부동산은 마니아 성향의 부동산 편집숍이자 중개소였다. 그들이 제공하는 물건 정보는 시세나 면적, 교통 이상의 것들이다. 내가 살게 될 마을은 어떤지, 어떤 가게들이 있으며 공원이나 산책길은 어떤지를 알려준다. 또 공간을 직접 경험하면서 느낀 매력을 글과 사진으로 전하는데, 마치 잡지 기사처럼 구성되어 있다. 사람들은 이것에 매력을 느껴 R부동산을 찾는다. 


그들은 거주자가 스스로 공간을 편집하여 구상하는 맞춤형 주거, 즉 주거DIY를 제안하는데, 그들의 《TOOL BOX - 공간을 편집하는 도구 상자》가 이를 실현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편집의 집(編集の家)’, 하우스 비전, 2013 도쿄 전시회, 츠타야서점(蔦屋書店)과 공동 기획) 그들은 “공장에서 만들어낸 기성복을 각자 느낌과 스타일대로 입는 것이나, 아티스트가 만들어낸 앨범을 저마다의 취향에 따라 편집하여 음악을 즐기는 것과 다르지 않다.” 라며 과거 공급자 중심이던 공간 생산방식이 사용자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도쿄R부동산은 도쿄 이외의 9개 지역에서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활동 중이며, 공공건물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R부동산’을 2015년부터 함께 운영 중이다.




옮긴이 정문주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일과를 졸업한 후 한일 정부, 유엔 산하기관, 기업, 학술 관련 현장에서 전문 통번역사로 활약 중이다. 출판기획 및 출판번역, 온•오프라인 강의, 저술 활동도 활발하다. 


역서로는 《오아시스 식당》, 《별것 아닌 이야기》, 《시골 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관저의 100시간》 등이 있고, 저서로는 《랜드마크 일본어 회화》, 《2030 일본어로 쉽게 말하기》 등이 있다.







한국 독자들에게 · 삶의 가치를 역전시킨 미디어 · 4 

 

더 자유롭고 윤택한 ‘삶과 일’을 위해 · 10 

도쿄R부동산의 아이콘 · 13 

 



라이프스타일을 임대하다


오래된 건물에 입주한 스물여덟 집 · 16 

2가구 주택이 사무실로 재생 · 26 

시간이라는 매력 · 32 

주인공은 옥상, 집은 덤? · 40 

독신자 아파트의 부활, 새 시즌이 시작된다! · 44 

나이테가 새겨진 상가건물 · 48

 



옛 가옥의 재발견


옛스러움을 가꾸고 현대적인 멋을 즐긴다 · 56 

백년 고택의 아틀리에 · 64

 



풍경에 빠지다


태어날 아이와 함께 누릴 세상의 아름다움 · 74

이 경치, 딴 데서는 못사죠 · 80

 



집을 사는 새로운 방법


초도심 미니 빌딩을 사다 · 90

공간의 자유도가 삶의 가치를 만든다 · 96

인쇄공장에서 일석삼조의 복합건물로 · 104

 



창고를 개조하다


운하 변 창고, 패션 기업의 이유 있는 선택 · 114

오피스 빌딩 한 동의 존재감 · 122

구두약 창고가 ‘밥과 삶’의 실험공간으로 · 128

 



제대로 디자인


일하는 공간을 디자인하라 · 138

잘 지은 주택은 시간이 갈수록 매력이 커진다 · 144

 



지역을 변화시키다


텅 빈 빌딩이 지역의 상징으로 · 154

카페와 디자인 사무소가 함께 있는 지역 살롱 · 164

일과 놀이가 시너지를 거두는 곳 · 170

카페는 지역의 허브 · 176

 



세컨드하우스를 권하며


수변 풍경을 독점하는 힐링 하우스 · 184

창고주택, 세컨드라이프를 위한 선택 · 192

‘새로운 교외’ 생활을 찾아서 · 198

서핑 마니아를 위한 새로운 주거 · 206

니지마섬 프로젝트 · 212

 



R부동산은 성장 중!


가나자와R부동산 | 도쿄R부동산의 첫 파트너, 지역 네트워크를 시작하다 · 218

후쿠오카R부동산 | 일이든 레저든, 자유로운 생활권 · 222

보소R부동산 | 서퍼용 주택에서 ‘마을 만들기’까지 · 226

이나무라가사키R부동산 | 자연과 공존하는 삶 · 230

야마가타R부동산 Ltd. | 지방 도시의 실험, 공간 재생과 인구 변화 · 233

 


원상 복구 개념을 의심하라! R부동산의 라이트 리노베이션 서비스 · 236

R부동산의 물건 재생법 · 240

 


후기·간절히 원하는 공간을 만나기 위해 R부동산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 246

부록·도쿄R부동산 ‘핫’한 물건 · 248

사진 출처 · 264

 

미카야마 영광의 궤적 ① 지난 영광의 궤적 · 53  ② 새로운 임무 · 71  ③ 도쿄R부동산 릴랙스 · 87  ④ 파트너 사이트 · 111  ⑤ 일하는 방식 · 135  ⑥ 밀매 도쿄 · 151  ⑦ 이제는 어디로 ·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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