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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4팀이 말하는 ‘코로나 이후의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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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예씨 2020. 10. 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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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공간 줄어들고… ‘가변식 모듈’ 대세로” 
손택균 기자 입력 2020-10-07 03:00수정 2020-10-07 04:28 

건축가 4팀이 말하는 ‘코로나 이후의 건축’ 
www.donga.com/news/article/all/20201007/103275479/1

 

“공유공간 줄어들고… ‘가변식 모듈’ 대세로”

악성 감염질환은 인류의 큰 불행이지만 건축 공간을 변화시키는 계기로 작용해 왔다. 미국 주간지 뉴요커 최근호는 “20세기 모더니즘 건축은 세균이 서식하는 어둡고 습한 골방을 없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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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4팀은 모두 “공간의 밀도를 낮춰 공기의 공유 여건을 최소화하고, 감염 위험이 큰 수직 동선을 줄이면서 횡으로 넓게 연결되는 새로운 도시공간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치훈 SoA건축사사무소 공동소장은 “공간 내부의 공기 질을 어떻게 조율할 것인지가 관건”이라며 “공기 질과 관련된 건축 관계 법령이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건축사무소 BARE의 전진홍, 최윤희 소장은 지난달부터 국내 한 대학의 ‘병원 건축 모듈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급격하게 변동하는 음압병동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병원 공간과 시설을 가변식 모듈로 구성하는 모델이라고 설명하였다. 

김재경 한양대 건축학부 교수는 “건축 공사 현장에서 투입 인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장에서 모듈을 사전 제작하고 시공 현장에서는 조립만 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수인 삶것건축사사무소 소장은 건물뿐 아니라 도시 전체의 구조 역시 보다 헐겁게, 수평 방향으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간과 땅의 가치판단 기준 ‘접근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대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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