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예씨 출판사 jeongye-c-publishers.com

참가 신청 정림건축문화재단 http://www.forumnforum.com/xe/archives/13507 역사와 역사학을 마주하는 건축계는 두 가지 문제를 품고 있다. 하나는 거대한 스케일의 맥락적 의미를 지닌 현대건축문화의 흐름을 단숨에 파악하고 소화하기 불가능한 까닭에 이전의 역사는 물론 현재의 역사까지도 부족한 이해나 몰이해로 이어져 딜레마나 패러독스, 혹은 무가치한 건축물의 생산에까지 이르곤 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역사 혹은 역사학 내부에서의 문제를 들 수 있다. 역사학 자체를 건축과 관련되어 작동하는, 혹은 현실적으로, 실제적으로 작동가능한 시스템의 하나로 보느냐, 혹은 사변적이고 문화·고고학적인 태도로 접하느냐에 대한 갈등이다. 외견상, 실제에 있어 이 두 현상은 분리되었으나 상보적 관계로..

행사 소식 2015. 11. 11. 12:34

가 오는 10월 31일 '슈마르조와 뵐플린, 원전과 수용'을 주제로 박민수 신건수 김영철 강혁 님을 모시고 이야기 나눕니다. 발표자의 강연에 이어 질의응답으로는 이종건 김원식 우영선 이경창 님을 모시고 오후에 집중토론을 가질 예정이며, 청중에서도 활발한 논의와 참여가 가능하니 많은 분들의 관심 바랍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 바랍니다. 아우구스트 슈마르조와 하인리히 뵐플린, 이는 우리에게 그리 친숙지 않은 이름들이다. 음역이 원음에 닿아 있는지 검증의 길도 가까이 있지 않다. 그럼에도 이 이름들 뒤에 숨어있는 의미의 덩어리는 여전히 풀어헤쳐 지기를 기다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2000년 건축역사를 단숨에 고전과 현대로 구별하게 한다. 아키텍처 개념에 도전을 한 사람들이다. 건축이 무엇으로 ..

행사 소식 2015. 10. 20. 21:29

참가 신청 정림건축문화재단 http://www.forumnforum.com/xe/archives/13073 # 6 실험적 건축 올 날(내일)은 아직 오지 않은 때(미래)이다. 그것은 기본적으로 결여의 형식으로 성립된다. 즉 있음이나 닥침이 아니라, 없음이나 아직 닥치지 않았음으로 성립되는 것이다. 실험적 건축에 대한 논의의 출발점은, 있는 것이 아니라 없는 것, 그래서 바라는 것이다. 있는 것(오늘)에 대한 논의는 현실을 움직이고 있는 실천적 힘의 구도를 포획하는 것이지만, 없는 것 또는 바라는 것(내일)에 대한 논의는 현실을 구성하는 제약을 넘어서고, 미지의 새로움을 향해 온몸을 던질 수 있는 용기를 요구한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영역을 실현하는 것에는 힘든 고투의 과정이 따르기 마련이며, 그 과정에서..

행사 소식 2015. 8. 5.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