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카를로스 모레노의 <도시에 살 권리>, 한국도시지리학회지, 2024. 04.
서평: 이용균(전남대 지리교육과 교수) 카를로스 모레노(Carlos Moreno)는 복잡성 사고를 통한 도시연구로 유명한 학자이다. 콜롬비아에서 태어나 프랑스에서 공부하였고, 현재 파리 제1 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15분 도시’라는 주장으로 유명해진 학자이다. 그는 걷기와 자전거로 15분 이내의 거리에 일상에 필요한 주요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토대로 고밀도의 도시구조를 강조한다. 복잡성의 관점에서 그가 주목한 것은 도시의 주요 공간, 예를 들어 학교, 공공공간, 주차장, 도서관 등이 하루 24시간 중 절반 이상 사용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복잡성 사고에 의하면, 비어 있으면서 기능을 수행하지 않는다는 것은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도시공간의 고밀도 이용과 함께, 이들 공간의..
새책/└도시에 살 권리 - 세계도시에서 15분 도시로
2024. 6. 4.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