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 앤 스파(Skin & Spa)’는 SK 워커힐의 E.A.T.(Entertainment Art Technology) 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건축 사례의 하나이다. 스킨 앤 스파가있는 ‘클럽 비에스(Club beS)’는 전체가 E.A.T로 집약되어 있다. E.A.T는 문화 코드의 하나로 새로운 만남이 가능한 ‘클럽(Club) 문화’와 그 서브 텍스트로 ‘리더(Leader) 문화’를 표방한다. 그러한 배경은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이 부각되고 있는 사회적 상황과도 맥을 같이 한다.
현 사회 상황과 스킨 앤 스파에 대한 시장성을 고려할 때 센서티브 한 것이고 보면, 스킨 앤 스파만의 독특한 건축 이미지를 나타내고 클럽의 오픈 된 문화공간을 유지하는 것, 치료와 문화의 주 대상이 여성이라는 것에 대한 한국인의 보수적 성향은 디자인 이전 단계에서 고려 사항이 되었다.
디자이너는, 다소 폐쇄적이었던 기존의 도시 클리닉 시설과는 다른 ‘휴식(Rest)’을 통한 ‘치료(Theraphy’)와 여유와 새로운 인간관계가 가능한 커뮤니티와 그 속에서 리더 문화를 수용하는 건축 프로그램을 계획하였다. 그 접근 방법은 심리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여행지와 같은 곳에서 느끼는 이완감과 주거에서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주된 것이었다.
이미 고정된 ‘클럽 비에스’의 건축 구조를 최대한 활용해 커뮤니티 공간과 사적 공간들을 배치하였다. 중앙에 4, 층을 관통하는 커뮤니티 홀을 구성하고 홀을 중심으로 치료실과 스파 실들을 구성하였다.
시공간 여행을 하듯, 이국적이고, 초시간적인 디자인 요소들, 중앙의 원형 계단과 오벨리스크, 산스크리트 어 시가 새겨진 장식 기둥을 디자인 요소로 사용하고 있다. 공간 이용자들의 심리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요소로 두 가지 패턴의 컬러와 이국적 취향의 재료를 주요하게 사용하고 있는데, 샌드 스톤으로 처리된 벽은 발리 섬의 태양을 빨아들이는 듯한 풍광을 연상하도록 한 것이기도 하다고 디자이너는 전한다. 오랜 시간 머무는 고객들의 치료와 주의를 편안하게 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구리와 황금 빛을 띠는 금속 재료의 도장 마감과 소품들이 디자인되었고, 차분하고 편안한 분위기와 초시간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맛사지 실과 치료실에 블루와 세피아 톤의 타일을 사용하고 있다.
강정예 jeongye@archious.com
0302 건축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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