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보경(楊普景)
서울에서 태어나 성신여자사범대학 사회교육과(지리전공)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지리학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역사지리학 · 문화지리학 · 한국지리학사를 전공하며, 조선시대 읍지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단절된 한국의 역사지리학, 전통지리학의 재발견에 천착하였다.
한국문화예술진흥원 문화발전연구소에서 ‘문화발전10개년계획’을 세우는 데 참여하고 한 국의 문화정책과 문화행정, 서울대학교 규장각에서 근무하며 한국의 문화유산의 깊이를 보게 되었다. 지리지, 한국 및 서양 고지도, 실학적 지리학, 전통시대의 자연 인식, 백두산과 백두대간, 서울 등 지역, 지명과 영토, 접경지역, 역사지리정보시스 템(HGIS) 등을 연구했다.
주요 연구업적으로 〈조선시대의 자연인식체계〉 등 110 여 편의 논문, 《조선시대 읍지의 성격과 지리적 인식》, 《서울의 옛 지도》, 《서울의 경관변화》, 《백두산 고지도집》 등 60여 편의 저서가 있다. 대한지리학회장, 한국문 화역사지리학회장, 한국지역지리학회장, 한국여성지리학자회장을 역임하고, 대한 지리학회 회장 재임 시 《대한지리학회 70년사》를 발간하였다.
과거의 지리가 미래 공간의 기본 토대이며, 공간은 사회를 바꾸는 기초라는 생 각으로 독도, 동해, 백두대간, 지명, 국토계획과 지역문화 등의 분야에서 국무총리실, 외교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행정안전부 등의 정부기관, 서울특별시, 경기 도 등을 비롯한 여러 지자체의 위원회에서 활동하였다.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국가 지명위원회 위원, 동북아역사재단 · 동해연구회 이사,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 물관, 서울역사박물관, 국립해양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 등 박물관 및 도서관의 위원, EBS 세상보기 〈양보경의 우리 옛 지도를 찾아서〉(2000년, 5회 방영) 등의 대중 강연 등을 통해 한국의 지리적 유산이 한국과 세계의 중요한 문화유산임을 알리고자 하였다. 현재 ‘지도포럼’의 공동위원장이다.
2018년 성신여자대학교 최초의 교수 · 학생 · 직원 · 동문 직선 총장으로 선출된 후 서울총장포럼 회장, 한국여자대학총장협의회 회장, 한국사립대학교총장협의 회 부회장, 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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