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 이슈3_제 8회 도코모모 코리아 디자인 공모전
캠프 하야리아의 미래는 adaptive re-use of camp hialeah
올 해 도코모모 코리아 아이디어 공모전의 대상지는 부산의 하야리아 지역으로 선정되었다. 하야리아 지역은 2008년까지만 해도 미군이 사용하던 군사기지로, 일제강점기 때는 군사 훈련과 B,C급 한국인 전범들의 훈련소로, 그 이전에는 근대 오락 시설인 경마장으로 사용되던 곳이다. 그리고 50여 년 넘게 군사 시설로 사용되는 동안 도시의 구조와 체계를 기형적으로 만들어 놓았다.
앞으로 이전 통폐합되는 미군 기지가 국내에 늘어감에 따라, 이와 유사한 문제가 여러 도시에서 불거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현재 공원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용산 지역에 앞서 이전이 결정되면서, 하야리아 지역은 이전 미군기지의 활용과 도시 재생이라는 측면에서 국내 첫 사례가 될 가능성이 높고, 모두 62곳으로 집계된다.
이번 와이드 이슈에서는 공모전이 주목하고 있는 하야리아의 도시/건축적 가능성과 잠재돼 있는 가치를 짚어보기로 한다. 관련 자료 제공: 도코모모 코리아(http://www.docomomo-korea.org), 부산국제건축문화제(http://www.biacf.org)
세 가지 모습의 하야리아
하야리아 지역은 부산 범전동, 연지동 일대의 미군기지였던 곳으로, 군대가 2008년에 포항 지역으로 통합 이전 하는 경우다. 현재는 부산시의 소유로, 부산시는 2008년 공원화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사업이 추진 중에 있다. 반면 서울의 용산 기지는 2015년 이전을 앞두고 있으며, 하야리아 비해 먼저 공원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용산 지역이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채 대중의 관심 밖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것에 비하면, 민간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이번 공모전은 지역 사회의 관심을 전국적 이슈로 확장시킨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되고 있다. 또한 하야리아 먼저 미군 기지 활용의 첫 샘플이 될 공산이 크다.
하야리아에서 두드러지는 주요 이슈들을 꼽자면 세 가지 정도다. 하나는 하야리아가 군사기지였다는 점, 또도심지 대규모 공간이라는 점, 그래서 도시 구조적 문제와 가능성을 동시에 안고 있다는 점이다. 군사기지로서 하야리아는 일제강점기로 거슬러 갈 수 있고 부산의 근대사를 대변하는 흔적들을 많이 갖고 있다. 마치 이데올로기와 냉전체제의 흔적이 군사기지로 남아 있듯 말이다. 그리고 훨씬 이전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으며, <와이드AR> 2010년 11/12월호에서 간략하게 나마 그 의미를 짚어볼 기회가 있었다.
군사시설로 제한돼 있던 공간이 개방되는 경우나 군사 용도로 쓰였던 공간들이 공원화하는 경우는 대부분 도시의 성장이나 팽창과 관련이 있다. 도시의 경계가 확장되면서 중심이 변화고, 이들이 다시 외곽으로 이동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랄 수 있다. 그점에서 대규모 공장이나 산업시설인 경우도 유사하다. 대표적인 예가 (중략)
도코모모 공모전의 동향와 이슈 변화
도코모모 공모전 자체의 최근 변화들은 대상지가 점차 개별 건축물에서 지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구 신촌역사, 국군기무사령부, 서산부인과, 서울역사, 당인리발전소, 충남도청사와 같은 도시 변화에 따라, 용도가 가하거나 재개발의 이슈와 맞물려, 보존이나 재생(활용)에 주제가 맞춰져 있었다. 작년 인천 배다리 지역은 사회의 복잡한 이해관계와 정치적 이슈와도 맞물려 있던 곳이다. 이러한 경향을 하나의 증상이라 한다면, 일정한 유형을 찾을 수도 있다. 근대 건축물과 현대 건축물의 차이를 본다면, (중략)
인터뷰
과정과 소통의 방법으로서 하야리아 공모전
이기옥 필립건축 대표, 도코모모 코리아 디자인 공모전 총괄 코디네이터
Q. 이번 공모전은 대상지인 하야리아에 대한 접근과 결과물의 형식을 폭넓게 설정하고, 참가 대상 또한 확대되었다. 공모 주제와 관련이 있는 것인가. 결과물에서 학생,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간극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A. 대상지인 하야리아를 둘러 싼 (중략)
Q. 공모 지침에는 하야리아를 ‘비움의 공간’으로 표현하고 있다. 공간의 용도나 성격을 제안하라 것인가.
A. 현실 사회는 하야리아를
Q. 그런데 하야리아는 이미 공원화 사업이 진행 중이고,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설계자가 두번째 안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공모전의 취지나 공모전 결과가 어떠한 의미를 갖는가.
A. 하야리아 자체에 어떤
하야리아, 도시 자본으로서 공원 녹지
강동진 경성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Q. 하야리아는 시기별로 공간적인 특성이 다르다. 현재 하야리아의 모습에는 어떻게 남아 있는가. 현재의 하야리아를 설명할 수 있는가.
A. 하야리아의 공간 입지적 조건은 몇 가지 단계적 (중략)
Q. 도시적 차원에서 하야리아는 어떻게 이해될 수 있는가.
A. 하야리아를 주목하는 것은 부산의 도시적 가능성 때문이다. 부산은
Q. 부산의 도시적 문제와 하야리아의 연관이 있는 것인가, 그러면 문제는 무엇이고 가능성은 무엇인가.
A. 부산은
Q. 하야리아의 도시적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한 틀이나 원칙이 있는가. 또는 도시적 에너지자 활력을 재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은 무엇인가. 앞으로 하야리아 일대의 도시 성장과 변화를 어떻게 예측할 수 있는가.
A. 하야리아는
용산 공원을 통해 본 도시 대형 공간의 접근법
배정한 서울대 조경지역시스템 공학부 교수, 도코모모 코리아 디자인 공모전 심사위원
Q. 세계적으로 과거 군사기지였던 곳이 도시 대규모 공원으로 바뀌고 있다. 국내에서는 하야리아 보다 용산이 더 먼저 공원화가 시작되기도 했다. 이들의 등장 배경에 유사성이 있는가.
A. 동시대에 급증하고 있는 (중략)
Q. ‘용산 미군기지 공원화 구상’의 이슈와 쟁점은 무엇이었는가, 그리고 지금까지 용산 공원으로 조성되는 계기와 과정은 무엇이었는가. 현재 어떠한 진행을 밟고 있는가.
A. 한미 정상이 용산 미군기지 이전에 합의(2003)한 후
Q. 앞으로 정책에 따라 하야리아나 용산과 같은 사례들은 더 많이 나올 것 같다. 도시 대규모 공간(공원)의 설계에서 일반화 할 수 있는 원칙이 있는가. 특히 용산에서 교훈으로 남겨야 될 것들은 무엇인가.
A. 동시대 대형 도시 공원 설계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측면은
Q. 이번 공모에서는 접근 방법이나 결과물 자체를 폭 넓고 다양하게 설정하고 있는데, 응모자들이 견지해야 할 시각과 주요하게 고려해야 할 설계 요건은 무엇인가.
A. 무엇보다도 섬과 같은 공원이 아니라 도시와 대화하는 공원이 될 수 있는 설계 전략이 필요하다. 그 출발은
부산성의 발현, 하야리아 입지적 특성과 가치
김승남 (주)일신설계건축사사무소 사장
Q. 부산에서는 하야리아가 어떠한 논의나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공론화되었는지, 논의 과정과 배경에 대해 듣고 싶다.
A. 특별히 도코모모 공모전을 통해 전국적인 (중략)
Q. 하야리아의 문제를 보편적인 문제로 볼 수 있겠다. 그렇다면 도시 마다 존재하는 미군기지의 도시/건축적 문제들인가, 부산에서 하야리아 경우 어떠한가. 반면 도시공간에서 드러나는 부산성은 무엇인가.
A. 미군기지 이전 후 사용에 관한 문제는 군사시설이 아니더라도
Q. 앞서 질문과 관련해 하야리아에서 주요하게 봐야 할 설계 요건들이 있는가.
A. 하야리아에 대한 접근은 앞서 언급한 대지에 담긴 역사와 장소, 수목, 하천의 기억과 대지의 도시적 현황 문제를 우선적으로 고민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예컨대,
상세한 내용은 <와이드> 2011년 3/4월호를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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