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훈 대표의 종이 위의 건축
서구 건축과 韓 집 요소 콜라주
베네치아 도제의 궁전 삽입 혼종
비판적 시각 수단 가능성 시도
전진삼 건축평론가·‘와이드AR’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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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집장사 집이 창작의 원천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건축가, 드로잉 리서치 권태훈(46) 대표의 종이 위의 건축(paper architecture) 이야기다.
그는 서울 청파동2가에 소재한 한 빌라의 명판 ‘청파 타워 빌라’ 앞에 멈춰 선다. 이름만큼은 타워이고픈 건물주의 마음과 언젠가는 타워에 살길 바라는 세입자의 마음으로 만들어진 아이러니한 이름이라고 이해한다.
집은 우리들 눈에 익숙한 촌스런 한국의 빌라다. 창문의 모양새와 전체 입면이 풍기는 이미지가 낯설지 않다. 무엇이라고 딱히 짚을 수는 없지만 분명 원전을 참조한 변형된 모습이 그 안에 들어 있다. 전문 교육을 받은 건축가들이 원전의 문화적 의미에 얽매여 선뜻 다루지 못했던 요소들을 이 땅의 집장사들은 파편적으로 이식하여 아무런 주저 없이 가져다 쓴다. 나름의 해석을 도입한 결과물이다. 거기엔 고리타분한 혹은 서구 건축의 전통에 편입하기를 갈망하는 엘리트 건축가들의 논리와 개념은 설 자리를 잃는다. 그렇게 집이 지어진다. 건축에 진짜가 있다고 믿는 이들에게 저들의 집은 필시 가짜다.
(하략)
기사 전문 보기 https://www.kyeongin.com/article/1752842
[톡(talk)!세상] 타워 빌라 프로젝트
한국의 집장사 집이 창작의 원천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건축가, 드로잉 리서치 권태훈(46) 대표의 종이 위의 건축(paper architecture) 이야기다. 그는 서울 청파동2가에 소재한 한 빌라의 명판 ‘청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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